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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울고가 ‘서울로 7017’ 시민들 꽃길 거닐게 5월에 개장

서울역 고가를 사람 중심의 보행친화적인 길로 탈바꿈한 ‘서울로 7017’이 오는 5월20일 개장한다.

나무와 꽃이 피어나는 시기에 맞춰 당초 4월 하순으로 예정돼 있던 개장일에서 한 달 가량 늦춘 것이다.

서울시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로 7017의 개장일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로717은 폭 10.3m, 길이 1024m 보행길로, 시는 이 길 위에 2만4000여그루의 꽃과 나무를 심고, 도서관과 인형극장, 벤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역고가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 측은 개장일 연기에 대해 “시민들께 수목이 완성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첫인상이 가장 좋은 시기가 어느 때일까 논의한 끝에 서울로가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5월20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서울로 7017 조성공사는 2월말 현재 전체 공정률 70%로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로 상부에는 식재포트 및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있고, 2월 말부터 식재포트에 수목을 심을 계획이다.

서울로와 주변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연결로 공사 등도 진행 중이다. 시는 서울로의 품질제고를 위해 개장 전까지 전문가 및 시민과 함께 각종 시설물 상태 및 향후 운영시 예상되는 문제점 등에 대한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개장 행사는 ‘재생과 보행’이라는 큰 컨셉 아래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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