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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살해 용의자는 연예인 지망생?

북한의 김정남 암살 용의자인 베트남 국적의 도안 티 흐엉의 연예인 지망생 시절 모습이 담긴 영상이 돌고 있다.

22일 유튜브에는 흐엉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베트남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흐엉은 김정남 암살 당시 흰색에 ‘LOL’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김정남 암살을 주도한 인물이다.

영상 속에서 흐엉은 참가 번호가 적힌 종이를 가슴에 달고 노래를 부른다. 하지만 그의 노래를 들은 뒤 한 여성 심사위원은 “그만 부르라”며 그의 무대를 제지했다. 흐엉은 실망한 표정을 지으며 8초 만에 무대에서 퇴장한다.

유튜브 영상 화면 갈무리
유튜브 영상 화면 갈무리
중국 쇼핑몰에 등장한 김정남 살해 당시 흐엉이 입고 있던 티셔츠. 홈페이지 갈무리

이런 가운데 흐엉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영상 또한 등장했다. 다른 영상에서 흐엉은 한 남성과 장난을 치고 있다. 앞서 말레이 경찰은 흐엉이 연예계 관련 업계에 종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흐엉은 한국과 상당히 관련이 있는 인물로도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1월 한국을 나흘 동안 방문했엇고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국 친구들도 많고 한글도 자주 사용한 흔적들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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