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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선 특검 출석, 신동욱 “최순실 핸드폰 닦지 말고 국민 피눈물 닦아야”

24일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38)의 특검 출석 소식에 온라인이 뜨겁다.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씨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이날 자신의 SNS 트위터에 “이영선은 최순실 핸드폰을 닦을 것이 아니라 국민의 피눈물을 닦아야”라고 일갈했다.

신 총재는 또 “최순실 보안손님을 차에 태울게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 형제를 차에 태워야지”라며 “이영선이 직속상관 명령 없이 움직일 수는 만무하니 피라미 잡지 말고 안봉근도 법정 세워라”고도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진료’ 의혹을 규명한 핵심인물로 지목된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24일 오전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 이행정관의 혐의는 의료법 위반 등이다./박민규 선임기자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은 이날 오전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그는 그동안 특검팀의 소환에 여러차례 불응하다 23일 특검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하겠다고 하자 자진출석했다. 이행정관의 혐의는 의료법 위반 등이다.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은 ‘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단골 병원인 ‘김영재의원’의 김영재 원장을 청와대 경내로 안내한 인물로 알려져있다. 특히 2013년 5월 전후로 정호성 전 대통령 부속비서관에게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기(氣)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등의 문자를 여러 건 보낸 사실이 확인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진료’ 의혹을 규명한 핵심인물로 지목된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24일 오전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 이행정관의 혐의는 의료법 위반 등이다.사진/박민규 선임기자

이영선 행정관은 최순실(61ㆍ구속기소)씨의 비공식업무를 처리하며 개인비서 역할을 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앞서 한 종편방송은 지난해 11월 최순실이 대통령의 옷과 가방 등을 제작하는 이른바 ‘대통령 의상실’ 내부 동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이영선 행정관은 최순실의 휴대전화를 자신의 옷으로 닦아 공손하게 전달하고, 최순실의 손가락 지시에 허둥지둥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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