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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드레스 불태우고 와인 병나발 '별난 이혼 자축' 미용사 화제

이혼을 기념해 결혼식 당시 입었던 웨딩드레스를 불태우며 그 과정을 SNS에 공개한 여성이 화제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혼을 축하하기 위해 웨딩드레스를 불태운 캐틀린 맥키(25)의 사연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용사로 일하는 맥키는 최근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는 4년전 결혼식에서 입었던 웨딩드레스를 꺼내입은 뒤 기름통과 와인을 들고 강가로 갔다. 드레스를 입은 채로 강물에 들어가는가 하면, 1200파운드(한화 170만원 상당)짜리 웨딩드레스를 가위로 자르고, 드레스를 벗어던진 뒤 기름을 부어 불태웠다.

데일리메일 캡쳐

그는 불타고 있는 웨딩드레스 옆에서 속옷 차림으로 와인을 병 째로 마시며 이혼 축하 기념 사진을 찍었다. 그는 이 사진을 온라인에 공개했고 많은 이들이 그녀의 용기를 응원했다.

그는 “전 남편과는 연애기간까지 포함해 10년을 만났다. 긴 시간이었지만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고 우리는 항상 다퉜다”고 회상했다. 그는 “나는 그동안 너무 불행했고, 자유를 찾고 싶었다. 이혼이 결정되고 이 특별한 순간을 기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퍼포먼스로 크게 자신감을 얻었고, 앞으로는 나만의 방식으로 누구에게도 구애받지 않고 살아가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데일리메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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