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24일 “통합의 책임이 큰 정치인들이 오히려 분열과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가의 헌법과 법률 체계부인하는 선동도 서슴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동대구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국가의 위기는 자칫 나라를 두 쪽 낼 수 있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심히 우려스러운 일이다. 강조하지만 지금은 헌법절차를 따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며 “그것이 혼란을 최소화하고 후유증도 줄일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27일을 최종 변론기일로 정했다. 박 대통령측은 더이상 지연전술로 헌재를 압박하지 말아야 한다”며 “헌법 절차에 따르는 것이 위기를 수습할 수 있고 국가 살릴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한국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가야한다. 그러기 위해선 통합의 리더십이 절실하다. 계파적, 패권적 리더십으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저는 공정, 통합, 미래의 가치를 굳건히 지키고 전진하겠다. 이번 대선을 통해 수십년간 국민을 분열시켜온 갈등의 리더십을 교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