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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조준호, 공자님 말씀 따르는 ‘유교 워리어’?

조준호가 공자의 철학을 설파하는 스포테이너의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MBC TV 독신생활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24일 에 방영된 194회에서는 공자에 빠진 조준호의 하루와 한혜진의 화보 촬영 현장, 기안84가 어머니와 함께 보내는 하루가 전파를 탔다.

조준호는 맨발에 유도복 차림으로 등장한 후 바로 전현무를 업어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리우올림픽 때 유도경기장에만 캠을 설치 안 해줘서”라며 해설위원 유니폼을 입고 무지개라이브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혀 시작부터 웃음을 만들었다.

MBC 방송화면 갈무리

조준호의 하루는 체육관 한 켠에 설치된 텐트에서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진정한 체육관 관장은 체육관에서 먹고 자고 하면서 챔피언을 만들더라고요”라며 체육관에서 살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체육관을 정성스럽게 청소하는 자신의 삶을 모습을 보여줬다.

외출 준비를 한 조준호는 동생 조준현, 조준휘와 만나기 위해 이동했다. 조준호가 동생들을 만난 이유는 바로 공자의 ‘논어’ 강좌를 듣기 위해서였다.

그는 우연히 읽게 된 인문학 책을 읽고 인성의 중요함을 깨닫고 동생들과 함께 강좌를 듣고 있음을 밝혔다. 조준호는 ‘논어’ 강의에 집중하면서 끊임없는 필기했고, 토론 시간에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유도 경험을 털어놨다.

이 과정에서 런던올림픽에서 편파판정을 받았던 것에 관해 “공자님을 만나고 저 친구를 용서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당시의 심정을 묻는 전현무의 질문에는 “모두가 다 밉더라고요”라며 솔직한 답변했다.

논어 수업 후 체육관으로 돌아온 조준호는 “교사인 제 수준이 올라가야지 친구(제자)들을 인도할 수 있겠더라”며 체육관에서도 공자에 관한 공부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공자의 가르침에 따라 어린 제자들과 눈높이를 맞춰 수업을 했고, 사소한 것에도 칭찬과 하이파이브를 해주며 자상한 수업을 이어갔다. 그는 유소년 수업에서는 경쟁의 즐거움을 위해 승자선언을 하지 않음을 밝혔다.

조준호는 성인반 수업에서는 고급 유도 기술을 가르치면서 박력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모든 수업이 끝난후 그는 다시 체육관 구석에 텐트를 설치하고 취침준비를 했다.

그는 체육관 생활에 대해 “이런게 펜트하우스에 사는 느낌인가”라고 말했다. 샤워할 때의 추위와 새벽에 화장실 갈 때 너무 멀다는 점을 체육관 생활의 단점으로 꼽았고, “바로 자고 바로 출근? 교통 체증이 없죠”라며 남다른 장점을 꼽았다.

이날 방송에는 기안84가 제주도에 있는 어머니 집에 방문한 하루와 한혜진이 ‘운동 셀카’ 콘셉트의 화보 촬영을 하는 모습도 방영됐다.

기안84는 제주도에 이사간 어머니의 집에 처음 방문했다. 기안84는 어머니를 위해 패딩을 선물로 준비했고, 어머니는 방어회부터 고추잡채까지 아들을 위해 푸짐한 한 밥상을 차렸다.

기안84는 어머니의 애정이 담긴 잔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이에 전현무는 피부-머리-결혼-옷차림에 관한 걱정이 무한 순환하는 잔소리 내용에 “우리 엄마 보는 것 같은데”라며 공감했다.

이후 기안84와 어머니는 카페에서 어머니의 친구들과 만났다. 어머니는 친구들 앞에서 아들 자랑을 끊임없이 했고, 기안84는 어머니의 칭찬에 쑥스러워 하면서도 친구들에게 어머니를 잘 부탁한다는 부탁의 말을 했다.

한혜진은 화보 촬영에 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한혜진은 셀카 찍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음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촬영을 이어갔고 셀카 콘셉트에 익숙해져 디양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화보촬영이 끝난 한혜진은 바로 밀가루음식을 폭풍 섭취하며 평소 피나는 노력으로 몸매관리를 하고 있음을 밝혀 투철한 프로의식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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