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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 출발’ 박병호 “자신감 있다”

박병호. 사진 | 게티이미지 / 이매진스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2017시즌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멀티히트로 출발했다.

박병호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를 때렸다. 경기 뒤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비시즌 동안 빠른 공 공략과 세밀한 야구를 하고자 준비했다. 잘 준비한 것 같다”며 “자신감이 있다. 내가 택한 변화가 더 높은 수준의 야구를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안타 모두 시속 93마일(약 150㎞)의 빠른 공을 공략해 쳐낸 것이라 의미는 더 크다. 박병호는 지난 시즌 빠른 공에 약점을 노출했다.

박병호는 “이번 스프링캠프가 내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시범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내 모든 노력을 쏟아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박병호는 더 자신감을 가져도 되는 선수다. 점점 더 새로운 리그에 적응할 것”이라며 “한 경기로 너무 많은 걸 판단할 수는 없지만 박병호가 더 힘을 내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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