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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황소’ 양동이 복귀전 무대는 글리몬FC

‘황소’ 양동이가 복귀전 무대로 글리몬FC를 선택했다.

글리몬FC는 25일 양동이(33·팀마초)가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리는 ‘글리몬FC 02’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1년 7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지난 2015년 한국 격투기단체 TFC 출전을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양동이 선수.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양동이는 지난 2010년 10월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UFC에 진출해 총 5전(총 전적 2승 3패)을 치르며 활약했다. 2012년 브래드 타바레즈에게 패한 뒤 잠시 옥타곤을 떠났던 양동이는 2015년 11월 UFC가 서울대회를 열면서 다시 UFC와 계약, 콜리어 제이크를 상대로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이후 지난 해 10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릴 예정이던 ‘UFC 파이트 나이트’에 나서기로 돼있던 양동이는 UFC측이 대회 자체를 돌연 취소시키면서 출전이 무산됐다.

박지훈 글리몬FC 대표는 “양동이가 이번 복귀전을 위해 기존 UFC와의 계약을 완전히 종료했다”면서 “대회 론칭 두 번째 대회에 양동이와 같은 대형 선수가 출전을 확정한 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양동이 역시 “복귀전을 한국에서 치르게 돼 기쁘다”며 “오랜 기간 훈련해 온 만큼 멋진 모습 보여주겠다. 기대해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첫 대회를 치른 신생 격투기단체 글리몬FC는 서두원과 김장용 등 유명 선수들의 복귀전 무대로 낙점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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