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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장쑤 감독, 광저우 벽에 막혀 또 준우승

최용수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 진출 후 첫 우승컵 기회를 놓쳤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장쑤 쑤닝은 25일 밤 중국 충칭의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7 슈퍼컵에서 광저우 헝다에 0-1로 패했다. 지난 시즌 리그와 FA컵 모두 광저우에 내줬던 장쑤는 슈퍼컵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장쑤 쑤닝 최용수 감독. 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22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2017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원정 1차전에서 하미레스의 결승골로 기분 좋은 1-0 승리를 따낸 최용수 감독은 중국 진출 첫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장쑤는 강호 광저우를 맞아 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반격에 나선 광저우는 알란이 전반 35분에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장쑤는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했지만 광저우의 골문을 끝내 열지 못했다. 장쑤의 한국인 수비수 홍정호도 선발 출전했지만 1점 차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광저우가 슈퍼컵을 들어 올린 가운데 중국 슈퍼리그는 다음달 3일 개막한다. 장쑤는 3월4일 상하이 선화와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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