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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박철민의 정치 패러디 무협소설 ‘대권천하’ 눈길

작가보다 잡가(雜家)가 친숙한 박철민씨가 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소용돌이치는 요즈음, 정의와 옳음과 상식 그리고 민주주의 나침반을 잃지 않으려는 국민들에게 흥미로운 정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정치 패러디 무협소설 <대권천하>(북아로파)다.

지난 2011년부터 2년에 걸쳐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에 연재했던 것으로, 이야기는 2011년 4월 재보궐선거로부터 시작된다. 총선 공천에서 탈락했거나 총선에서 낙선한 예비 정치인과 기성 정치인의 재보궐선거,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그리고 2012년 대선가도에 오른 맹주들의 정적 또는 아군과의 진흙탕 현장을 스케치했다.

등장하는 정치 인물들을 정치적 상황에 맞는 별칭으로 표현하고 그들의 말과 행동을 희화화·풍자화했지만 이 책은 절대 가볍지 않다. 올바른 사고 인식과 건전한 정치 참여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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