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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뺑소니 사고 당했다?…알고보니 동명이인 해프닝

가수 겸 MC로 활동 중인 김진표가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6일 한 매체는 김진표가 이날 새벽 자신의 SNS에 “오늘 새벽 3시10분경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진표는 “천천히 주행하는 차량의 뒤로 붙어서 안전거리를 유지한 채 2차선으로 시속 70정도로 순항하고 있었다”라며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흰색 그랜져HG가 제 자동차 후열을 가격하고 비틀거리며 4차선까지 밀려난 후 간신히 세우는가 싶더니 냅다 도망을 갔다”고 적었다. 그는 “번호판을 공개하고 싶지만 개인정보법에 위반되니 공개는 하지 않겠다”고도 덧붙였다.

가수 겸 방송인 김진표

그는 “중동ic로 빠져 도망을 가는 걸 번호판만 보자 라는 생각으로 쫓아가며 112에 신고해 도주방향을 알려드리고 뺑소니 차량 번호를 불러드린 후 안전한 장소에 정차하여 경찰차가 오기를 기다렸다”라며 “진술서를 쓰고 블랙박스를 확인 후 뺑소니 차량 수배령을 내렸다”라고 신고 과정을 상세히 밝혔다.

그는 “다행히 전 풀사이즈 SUV여서 크게 부상은 당하진 않았는데, 내일 아침 병원에 살짝쿵 가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경찰관분들이 뺑소니 차량이 무면허 혹은 음주운전 차량으로 추정이 된다고 하더라”며 “음주운전 혹은 무면허 운전 절대 하지마시고 다들 안전운전 하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나쁜짓 하면 아주 달게 혼날 것”이라며 “자신의 차량 에어백테스트를 하려면 공터에 가셔서 인명피해 없게 혼자 해달라. 경찰서에서 변호사와 함께 보자. 그날까지 설레이며 기다려봐요 우리~”라는 경고의 글을 남겼다.

누리꾼 SNS

그러나 알고보니 이는 동명이인의 SNS를 착각해 생긴 해프닝이었다. 해당 내용이 포털 사이트에서 화제를 모으자 글쓴이는 “저는 가수 김진표님이 아닙니다”라며 “일면식도 없고 동명일뿐이다. 제발 이러지 말아달라. 난 왜 갑자기 가수 김진표님께 죄송해져야 하는거죠”라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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