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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평가전] 쿠바 감독 "박석민 인상깊었다"

WBC 대표팀 박석민이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평가전 경기에서 7회초 역전 2루타를 치고 김평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고척 |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한국과 2경기 평가전을 치른 쿠바 대표팀 감독이 한국 대표팀의 타격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카를로스 마르티 감독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에서 6-7로 패한 뒤 “한국 팀은 수준 높은 선수들이 많다. 준비성이 뛰어나고 타격이 좋다”고 총평했다.

특히 마르티 감독은 인상깊은 선수로 박석민을 꼽았다. 그는 “1루에 있던 선수가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이날 박석민은 5회초 서건창의 대타로 투입된 뒤 5회말부터 1루수로 수비를 소화했다. 7회에는 타석에서 역전 1타점 2루타를 쳐내 승리를 이끌었다.

쿠바와 한국이 모두 1라운드 통과에 성공하면 2라운드가 열리는 일본 도쿄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마르티 감독은 물론 쿠바 대표팀은 일단 평가전 자체를 치른 것에 의의를 뒀다. 마르티 감독은 “약점을 생각해보지는 않았다”고 했다.

2경기를 고척돔에서 치르면서 “도움을 많이 받고 간다”던 마르티 감독은 “WBC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대회다. 많은 기대를 품고 준비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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