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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 ‘성추문 논란’ 케이시 애플랙 남우주연상 …누리꾼 “매우 염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성추문 논란’ 케이시 애플렉

케이시 애플랙이 <맨체스터 바이 더 씨>로 89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 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케이시 애플렉(맨체스터 바이 더 씨), 앤드류 가필드(핵소 고지), 라이언 고슬링(라라랜드), 비고 모르텐슨(캡틴 판타스틱), 덴젤 워싱턴(펜시즈)가 올랐으며 수상의 영광은 케이시 애플렉에게 돌아갔다.

케이시 애플랙이 <맨체스터 바이 더 씨>로 89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그러나 케이시 애플렉은 7년 전 영화 <아임 스틸 히어> 연출 당시 여성 스태프 두 명을 성적으로 희롱하고 모욕을 줬다는 혐의로 최근 고소를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수상여부가 불투명했다.

누리꾼들은 “케이시 애플렉이 촬영 도중 성폭력을 저지르고도 각종 상을 휩쓰는 꼴은 단지 ‘저 XX 쓰레기네’ 이게 아니라 성범죄를 저질러도 커리어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메시지이기 때문에 매우 염려스럽다” “디카프리오가 이 상을 타려고 몇 년 동안 아등바등했던 게 생각 나네요” “케이시 애플렉 남우주연 트로피 안기고 제일 먼저 소개되는게 이자벨 위페르가 연기한 성범죄 피해자 캐릭터라는 아이러니” “아카데미 수상 번복도 그렇고 왜이러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아카데미 수상식에서는 작품상 시상에서 <문 라이트>를 <라라랜드>로 잘못 부르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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