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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車를 말한다]‘알짜배기’ 중형 세단 닛산 알티마

수입차 시장에서 2000만원대 중형 세단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한국닛산이 국내 무대에 데뷔시킨 ‘올뉴 알티마’ 얘기다.

알티마는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선정한 ‘2016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를 획득한 모델로, 동종 경쟁 차종과 비교해 첨단 안전 주행 장치가 최적으로 반영된 차다.

엔진룸에는 최고 출력 180마력의 2.5ℓ QR25DE 엔진(2.5 SL 스마트, SL, SL 테크)과 ‘세계 10대 엔진’에 15회나 꼽힌 3.5ℓ V6 VQ35DE(3.5 SL 테크)가 올려졌다. 가성비 면에서도 우위를 지녀 지난해 하반기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외한 수입 가솔린 중형세단에서 판매 1위에 올랐다. 5세대인 전작과 비교하면 주행 가속성에 디자인 요소를 새롭게 손본 것이 강점이다.

올뉴알티마

■미끄러지는 ‘언더 스티어’ 잡아줘야 ‘든든’

특히 알티마는 차량 설계 단계에서부터 차체가 미끄러지는 이른바 ‘언더 스티어’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개발된 중형 세단이다. 이 때문에 요즘 같은 ‘해빙기’ 시즌에서는 상대적으로 더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닛산 모델 최초로 액티브 언더 스티어 컨트롤 시스템이 반영돼 있어서다. 따라서 꽁꽁 얼어붙은 빙판길은 물론 눈 또는 비가 온 후 젖은 노면, 비포장 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자세로 코너링 선회가 가능하다.

올뉴 알티마 실내

■중형 세단, 주행 안전장치 꼼꼼히 챙겨야

중형세단 애마를 고를 때 반드시 챙겨 봐야 할 각종 주행 안전장치들도 꼼꼼하게 반영돼 있다. 예컨대 인텔리전트 전방 충돌 경고가 내장돼 진화된 차량 충돌 예측 경고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외에 인텔리전트 비상 브레이크 모듈은 앞 차와의 간격이 가까워지면 운전자에게 경고음을 울리고, 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차 스스로 차량에 제동을 걸 줄 안다. 교통 흐름에 따라 앞 차와의 거리·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도 보다 정밀하게 적용됐다.

올뉴 알티마 실내

■든든한 실내공간, 저중력 시트까지 갖춰

이처럼 주행 안전성 면에서 경쟁력을 지닌 올뉴 알티마에는 미항공우주국(NASA) 연구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이른바 저중력 시트가 장착됐다. 이 시트 덕에 운전자의 하중은 어느 한쪽으로 집중되지 않아 장거리 운행 시 피로감은 낮아지게 된다. 아울러 운전석은 8방향, 조수석은 4방향으로 위치 조절이 가능하고, 암레스트가 구비된 뒷좌석 역시 60대40 비율로 폴딩 가능해 공간 활용성이 경쟁 모델 대비 우수하다.

한편 한국닛산은 다음달 14일까지 닛산 전 차종을 대상으로 한 사고수리 지원 캠페인을 연다. 이 기간 내 닛산 공식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운행 불가 상태의 사고차량을 무상으로 견인받을 수 있다.

또 수리 시 발생한 보험사 자기부담금(면책금)의 50%(최대 25만원)가 지원되며 차량 입고 후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가하면 최대 3만원을 지원한다. 올뉴 알티마 판매 가격은 2.5 SL 스마트 기준 2990만원이고 이보다 배기량이 한 단계 높은 2.5 SL은 3290만원, 2.5 SL 테크는 3480만원이다. 최상위 트림인 3.5 SL 테크는 38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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