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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업계 “자동차보험료 마일리지 특약 확대” 나선 이유

차령이 10년이 넘었어도 엔진 배기량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값비싼 자동차보험료를 지불해온 기조에서 ‘마일리지 특약’이 인기를 얻고 있다. 손보사들이 연간 주행거리 정도에 따라 낸 보험료를 일부 돌려주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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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자동차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현대해상·한화손보 등 웬만한 국내 손해보험사들은 이러한 마일리지 특약 조건을 차령 구분 없이 자동차보험상품에 경쟁적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영업을 하는 보험사나 혜택을 살펴아하는 소비자 입장 모두 ‘윈윈’이 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마일리지 특약 할인율이 높은 롯데손해 외에도 현대해상은 최근 주행거리가 적을수록 보험료를 더 많이 할인해주는 ‘마일리지 특약’을 확대키로 최종 확정했다. 따라서 주행거리가 3000㎞ 이하인 경우 현재 할인율 22%는 32%까지 오르게 된다. 쉽게 설명하면 배기량 3500cc 대형 수입차 모델 연보험료가 100만원이라면 만기 시 32만원을 돌려받는 것이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연보험료가 내려가는 것은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조건부 차값 할인 효과 부분”이라며 “주행거리가 짧은 오너들은 마일리지 특약혜택을 꼼꼼히 비교하는 것이 좋고, 이러한 특약 조건이 업계에 더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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