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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트방트] ‘양필라’ 양정원의 봄건강 시리즈 1편 “겨울살 벗고 봄 입자”

봄여신과 함께 봄바람 나볼까.

두꺼운 겨울 패딩을 벗듯, 겨우 내 찐 살을 벗어버리고 진짜 봄 옷을 입어보자. 지난해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젼>을 통해‘필라여신’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배우 양정원이 봄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한다. 첫번째 편은 겨울철 살 찌기 쉬운 부위를 스트레칭을 통해 날려버리는 간단한 운동법과 봄바람처럼 가벼운 몸을 만드는 노하우를 공개한다.

봄비가 내린 1일, 스포츠경향과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엘에서 만난 배우 양정원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선명 기자

-‘봄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겨우내 찐 살을 빼는 것도 중요하지만 춘곤증·피로감· 현기증 등 환절기 신체리듬 관리에도 적당한 운동은 필수 랍니다. 스트레칭은 매우 중요합니다. ‘스트레칭으로 운동이 되겠어?’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 스트레칭 조차 안하는 분들이 바로 비만이 되기 쉽다는 거죠. 특히 날씨가 좋다고 갑자기 운동을 하면 굳어있던 관절이나 근육에 무리가 올 수 있는데, 부상을 당해서 아프면 운동을 또 안하게 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집니다. 나이들수록 더 조심해야겠죠. 밥을 먹고 기운내야 움직일 수 있는게 당연하다고 느끼는 것처럼 스트레칭은 운동을 위해 당연히 해야할 기본 베이스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봄비가 내린 1일, 스포츠경향과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엘에서 만난 배우 양정원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선명 기자

-스트레칭으로 최대의 운동효과를 보는 노하우는.

“의식적으로 운동하는게 가장 중요해요. 우리 몸통에 붙어있는 수의근(맘대로근)은 의식적으로 몸의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는 근육이예요. 강의실에 있는 회원들이 똑같이 스쿼트를 따라하는데 어떤 사람은 엉덩이 변화가 눈에 띄고 어떤 사람은 백날 똑같은거예요. 코어에 힘을 주고 엉덩이 근육이 커지는걸 느끼면서 운동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결과물은 많이 달라져요. 또 바른자세가 매우 중요한데 시간과 횟수에 국한되지 말고 동작에 따라, 또 자신의 능력치에 따라 운동하는게 좋습니다. 허벅지 안쪽 근육 운동 같은 건 TV드라마를 보는 내내 천천히 오랜 시간 하면 더 좋겠죠.”

봄비가 내린 1일, 스포츠경향과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엘에서 만난 배우 양정원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선명 기자

-운동하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것으로 유명한데.

“전 운동을 많이 안해요.(웃음) 피트니스 선수들은 대회를 통해 몸을 평가받는 직업이지만, 전 좀 다르죠. 전 지방도 있을만큼 있고…. 최근 연기활동에 집중하고 있는데, 요즘 SBS 일일드라마 <우리 갑순이>에 출연 중이예요. 드라마 촬영장에 가면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없고 혼자 운동할 분위기도 안돼요. 그래서 할 수 있는 날 2시간 정도 몰아서 하는 편입니다. 아침에 촬영장에 가면 토스트를 주는데, 저도 인간인지라 엄청 먹고 싶거든요. 그 땐 그냥 먹습니다. 내 돈주고 사먹지는 않지만 눈 앞에 있는 건 먹어요. 그대신 ‘나만의 식단 도시락’을 꼭 챙겨 다니며 점심이나 저녁은 가볍게 먹는 편이예요. 저는 군것질을 엄청 좋아하는데 제가 먹는 간식은 생율(날 밤)이에요. 또 에어프라이기에 감자와 고구마를 잘라 넣고 칩을 만들어 먹습니다. 대신 고구마 말랭이나 바나나 말린 건 피하는 편이예요. 고구마 말랭이는 수분이 날아가고 당분이 응축된 거라 포만감에 비해 칼로리가 높은 편이거든요. 차라리 그냥 찐 고구마를 드시는게 좋아요 ”

봄비가 내린 1일, 스포츠경향과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엘에서 만난 배우 양정원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선명 기자

●양정원의 겨울살 날리는 스트레칭① 림프절 순환운동

겨울에는 승모근과 팔뚝 뒷 부분이 가장 살찌기 쉽다. 이 부분에 살이 찌면 봄 옷을 입어도 몸이 두꺼워 보이기 마련이다. ‘우리 몸의 하수구’로 불리는 겨드랑이 림프절을 순환시키는 운동으로 틈틈히 집이나 사무실에서 소파나 책상 등을 잡고 어깨와 겨드랑이, 허벅지 뒤 햄스트링이 스트레칭 되도록 천천히 늘려준다.

배우 양정원이 폼롤러를 이용해 림프절을 순환시키는 스트레칭 방법을 직접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선명 기자)

●양정원의 겨울살 날리는 스트레칭② 옆구리 운동

겨울에는 움직임이 없어져 일명 ‘러브핸들’로 불리는 옆구리살이 특히 늘어난다.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리고 쿠션 등을 들고 팔을 위로 뻗은 다음 양 옆으로 몸을 기울여 옆구리 근육을 늘려준다.

배우 양정원이 겨우 내 찐 옆구리살을 날려버리는 아주 쉬운 스트레칭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이선명 기자)

다리를 넓게 벌려 한 쪽 다리를 구부린 뒤 다른쪽 다리는 쭉 편 다음 구부린 다리 쪽으로 옆구리를 늘이면 더 강도높은 운동이 될 수 있다. 반대 방향도 함께 시행해주는데, 구부린 다리 역시 방향을 바꿔주고, 구부린 다리 쪽으로 상체를 숙이는 것이 포인트.

배우 양정원이 겨우 내 찐 옆구리살을 날려버리는 스트레칭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사진=이선명 기자)

장소|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엘· 의상 | 뉴발란스·헤어 메이크업| 보리, 모레(쌤시크)·글|강주일 기자·사진|이선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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