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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 “장시호, 복덩이 맞지만…”

90일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마친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가 장시호씨에 대해 “특검 수사에 상당히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조사를 받기위해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로 들어오고 있다. 김영민 기자 viola@kyunghyang.com

박영수 특검은 3일 대치동 특검사무실 인근 중식당에서 기자단과 오찬을 갖고 “장시호씨가 하여간 태블릿PC 얘기한 거 상당히 기여를 했다”며 “그러나 뭐 정황이랄까 정황 쪽에 우리한테 심증 굳혀줄 수 있는 진술을 많이 했지만, 우리가 범죄사실을 입증하는 게 결정적인 것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본인도 아는 게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박 특검은 하지만 “장시호란 사람을 100% 믿으면 안 된다. 우리가 보고 그걸로 확인할 때는 도와줬다. 그러나 자기가 스스로 뭘 이렇게 오픈한 적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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