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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왕] ‘정글의 법칙’서 빛난 김민석의 재능과 노력…생선 회뜨기부터 집념의 카사바 캐기까지

이번 <정글의 법칙>에서 가장 빛난 인물은 역시 김민석이었다. 물고기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집념으로 멤버들 모두의 칭찬을 이끌어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정글의법칙 in 코타 마나도>에서 병만족은 72시간의 코타마나도 섬 생존을 무사히 마쳤다. 김민석·강태오·강남·성열·경리 등의 생존기가 펼쳐졌다.

방송에서 가장 빛났던 것은 김민석이었다. 김민석은 생선을 다루는 데 있어서 프로의 솜씨를 뽐냈다. 생선 손질은 물론 요리와 설명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제대로 들지 않는 칼로 회를 척척 썰어냈다.

사진|SBS 예능 ‘정글의법칙 in 코타 마나도’ 방송 영상 갈무리

김민석은 생선의 머리와 내장을 한번에 제거한 뒤 포를 떴다. 특히 그는 “원래 회칼로 뜨는데, 이건 나무를 베는 칼”이라면서도 “하지만 나니까 뜬다”고 귀엽게 허세(?)를 부렸다.

김민석은 섬세하면서도 빠르게 뜬 회를 멤버들에게 맛보였다.

김영철은 “태어나서 간장이랑 초장 없이 회를 처음 먹었는데 맛있다”고 말했고, 김병만 역시 “잔재주가 많다”고 칭찬했다.

김영철이 “잠만 자는 줄 알았더니”라고 말하자 김민석은 “한번 힘쓰기 위해 오래 자는 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음 날에는 카사바를 캐고자 노력하는 김민석의 모습이 방송을 탔다. 앞서 그는 2시간 동안 카사바를 캤지만, 결국 코코넛 나무 뿌리라는 사실을 깨닫고 좌절한 바 있다.

김민석은 “나무 뿌리인 것 같다”는 경리의 말에도 계속해 땅을 팠고, 커다란 카사바를 캐는데 성공했다. 김민석의 집념이 결실을 맺은 것. 카사바는 계속해서 나왔고, 김민석은 허세 섞인 말투로 “이제 그만 나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카사바를 캔 김민석은 다른 멤버들이 구해온 물고기로 또 한번 멋진 저녁 식사를 만들었다. 물고기를 보자마자 “이건 구워먹는 게 제일 좋겠다”는 김민석을 보며 이성열은 “진짜 보면 다 아네”라고 감탄했다.

김민석은 다시 한 번 노련한 솜씨로 물고기 해체해 내장까지 깨끗이 손질했다. 그는 “양식 광어나 양식 우럭을 보면 내장에 든 게 다 똑같다. 얘들은 자연산이라 확실히 다르다”고 평하기도 했다.

김민석은 형편이 어려워서 횟집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그것이 인연이 돼서 6년간 횟집에서 일한 바 있다. 그러면서 한식·일식·양식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하며 어린 나이부터 요리 분야에서 활약해왔다.

당시 김민석의 별명은 ‘뷔페 샤이니’였다. 김민석은 과거 방송에서 부산의 뷔페에서 요리사로 근무했다고 밝히며 “제 나이에 비해 잘했었다. 하루에 스시를 5000개 만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Mnet <슈퍼스타K> 출신으로 활동을 시작한 김민석은 <태양의 후예> <닥터스> <피고인> 등 드라마에서 굵직한 인상을 남기며 배우로의 면모도 확고히하고 있다. 여기에 SBS <인기가요> 진행에 <정글의 법칙> 출연까지 팔색조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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