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 제공에 협조를 하기도 한 롯데에 대한 중국의 보복이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다.
롯데는 6일 이날 오후 4시까지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롯데마트 중국 내 지점 수는 모두 23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랴오닝 성 단둥 2곳을 비롯해 총 4곳이 영업정지된데 이어 이틀만에 추가로 19곳이 더 문을 닫았다. 영업정지 조치 사유 대부분은 소방법, 시설법 위반으로 사실상 사드 부지를 제공키로 한 롯데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해석된다.
영업정지 기간은 점포마다 다르지만, 대개 한 달 정도로 알려졌다. 원칙은 영업정지 기간 이전이라도 문제로 지적된 부분의 시정이 이뤄지면 영업이 재개될 수 있지만, 현재 중국 내 분위기가 좋지 않아 정확한 재개점 시점을 짐작하기 어렵다.
롯데마트는 중국 내에 총 112개 점포를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