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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산불 진화 완료…인명피해 없이 20~30ha 잿더미

강릉 산불 진화 완료…인명피해 없어

강풍을 타고 지난 9일 오전부터 23시간 가량 번졌던 강원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 일대 산불이 10일 오전 9시쯤 진화됐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20~30㏊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강원도는 이날 오전 9시쯤 불길을 모두 잡고 일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곳에서 잔불정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산림청 헬기가 강원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다.│강릉시 제공

강릉시와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헬기 17대와 1400여명의 인력을 투입, 1㎞ 길이의 붉은 띠를 이루며 번지던 산불을 잡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산불은 발생 최초 발생 1시간여 만에 초동 진화됐으나 순간 최대풍속 초속 14.6m의 강풍이 불면서 다시 발화해 주변으로 확산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잔불 정리후 조사가 이뤄져야 정확한 산림 피해면적을 산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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