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희·홍상수, 국내 첫 공식석상 참석
배우 김민희가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김민희는 베를린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같이 함께 한 모든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보람이 돼서 기쁘다. 영화로만 관심과 집중을 받을 수 있을까하는 바람이 생겼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영화가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는 순간들이었다. 좋은 평들이 쏟아져 나올 때 기뻤다”고 밝혔다.
한편,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영화감독 상원(문성근)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 영희(김민희)가 사랑과 갈등을 겪으면서 그 본질에 대해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김민희는 지난달 열린 ‘제67회 베를린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돼 한국 여배우 최초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