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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김민희와 불륜 비난? 내 주위 반응은 그렇지 않아”

홍상수 감독이 항간에 불거진 배우 김민희와 불륜설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부라고 일축했다.

홍상수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감독 홍상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불륜설을 향한 비난을 두고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받아들이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나나 김민희 주위 사람들의 반응은 전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1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는 연인관계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공식적으로 연인사이임을 인정했다. / 이석우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홍 감독은 “실시간 검색어도 많이 찾아보고 댓글도 읽어봤다”며 “일반 국민이라기 보다는 개인적인 처지가 다른 ‘어떤’ 사람들이 그런 걸 쓰는 것 같다”고 견해를 내놨다.

이어 “우리 나라엔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산다. 어떤 사안에 대해 이견을 가질 수밖에 없지 않으냐. 동의할 수 없어도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남들에게 그렇게 대한다”고 당당히 피력했다.

한편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영화감독과 불륜으로 괴로움을 당하던 여배우 영희(김민희)가 훌쩍 해외로 떠나 마음을 다스리는 내용의 1부와 귀국해 지인들과 지나간 사랑과 욕망에 대해 고백하는 내용을 담은 2부로 구성돼 있다.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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