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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김민희와 관계 자전적 이야기 아냐…오해해도 상관없다”

“자전적인 걸 담으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오해해도 상관없다”

홍상수 감독이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밝혔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1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는 연인관계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공식적으로 연인사이임을 인정했다. / 이석우기자 foto0307@kyunghyang.com

그는 먼저 “내가 아는 디테일을 사용하고 그걸 모아서 전체를 꾸미는 의도는 자전적인 걸 담으려는 게 아니다. 그런 디테일을 서야 내 속에서 또 다른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어 “상업적인 것을 건드릴 때 내 속에서 일어나는 게 다른 것 같다. 개인적인 디테일을 쓰는 편이고. 오해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개인의 삶을 재현하거나 개인적인 선언, 하고 싶은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가는 방향이 담겨 있는 것. 내가 마음대로 조작할 수 없는 가까운 디테일이 중요하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국내 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세간의 예측을 뒤엎고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는 김민희가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은곰상)을 획득하고 영화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내린 결단으로 평가된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언론의 보도로 처음 불륜설에 휩싸였다. 이후 지난달 폐막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동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베를린국제 영화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해당 스캔들에 대한 직접적 질문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1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는 연인관계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공식적으로 연인사이임을 인정했다. / 이석우기자 foto0307@kyunghyang.com

13일 열린 시사회의 최대 관심사는 ‘두 사람이 스캔들에 대해 입을 열 것인가’의 여부였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고백해 현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이후 다른 공식일정에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영화감독 상원(문성근)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 영희(김민희)가 사랑과 갈등을 겪으면서 그 본질에 대해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영화다.

김민희 정재영 서영화 권해효 송선미 문성근 안재홍 등이 출연하고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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