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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국스포츠 희망을 찾아서③] K3리그 올해 어떻게 운영되나

2017년 K3리그는 2007년 출범 이후 사상 처음으로 상·하위리그로 나뉘어 열린다.

지난해 20개팀이 기량을 겨뤄 확정된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상위 12개 팀은 A리그(어드밴스리그)에서 뛴다. 반면 하위권 팀들과 신생구단 2개 등 9개 팀은 B리그(베이직리그)에 속한다. 상·하위리그 분리는 대한축구협회가 2026년까지 완성할 예정인 성인리그 디비전시스템을 준비하는 일환으로 이뤄졌다.

A리그 12개 팀은 지난해 리그 2연패를 이룬 포천시민축구단을 비롯해 김포시민축구단, 청주시티FC, 양주시민축구단, 전주시민축구단, 이천시민축구단, 파주시민축구단, 춘천시민축구단, 화성FC, 경주시민축구단, 양평FC, 청주FC다. 청주FC는 지난해 15위였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뒤 12위 시흥을 꺾고 A리그 탑승권을 얻었다. 포천은 2009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총 5차례 정상에 오른 최강자다. 2007년 초대 챔피언은 서울유나이티드이며 포천, 양주, 경주, 화성FC도 우승을 맛봤다.

B리그에는 시흥시민축구단, 서울중랑축구단, 평창FC, 부여FC, 서울유나이티드, 고양시민축구단, FC의정부, 부산FC, 평택시민축구단이 속한다. 부산FC, 평택시민축구단 등 두 곳은 신생구단이다. 대한축구협회에서 K3리그를 담당하는 오명일 대리는 “지난해 4개 지자체가 리그에 참여하겠다고 했지만 부산과 평택을 제외한 두 곳은 준비가 미흡해 반려했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리그

A리그는 팀당 22경기로 치러지는 정규리그에 이어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으로 진행된다. 리그 1위는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고, 2~5위가 겨루는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는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해 리그 1위와 우승컵을 다툰다. B리그 정규리그는 팀당 16경기로 벌어진다. 리그 1위가 그대로 우승팀이 되며 2위~5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최종 순위를 정한다. 시즌이 종료된 뒤 A리그 11위, 12위는 2018년 B리그로 강등된다. B리그 1위는 A리그로 승격하고, 2위~5위 중 플레이오프에서 마지막으로 이긴 1개 팀도 승격한다.

이번 시즌 개막전은 지난 2월25일 열렸다. K3리그 각팀들은 대한축구협회(FA)컵 예선 라운드를 먼저 뛴 뒤 오는 4월8일부터 리그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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