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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냐?” 묻고는…美서 대낮에 ‘무차별 망치테러’

미국에서 대낮에 한국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망치 테러가 일어났다고 SBS가 보도했다.

젊은 남성이 20대 여성에게 다가가더니 뭔가를 묻고는 사라진다. 잠시 후 남성이 빠른 걸음으로 여성에게 다가가더니 들고 있던 흉기로 여성을 가격한다.

바닥에 쓰러진 여성이 얼굴을 가린 채 소리를 질렀지만 남성은 폭행을 계속했다.

사진|SBS 보도화면 갈무리

목격자는 “여성이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있었고, 경비원들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갔다”며 “경비원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차 4대가 도착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체포된 남성은 22살 양모 씨로 피해 여성과는 전혀 모르는 사이였다.

가해자 양씨는 피해 여성이 한국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차별 폭행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LA 경찰국 공보관인 로페즈는 “피의자가 피해자에게 한국말로 ‘당신 한국인이냐?’고 물었고, 피해자가 ‘그렇다’고 답하자 망치를 가지고 와서 여성의 머리를 내려쳤다”고 말했다.

피의자와 피해자 모두 한국 국적자였다. 특히 피의자 양 씨는 최근 관광비자로 미국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양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국가 망신이다” “어떤 정신상태인지 모르겠다” “아무리 분한 일이 있어도 어디에 해코지를 하나” “망치로 수 차례 가격하는 건 살인미수 아닌가” 등 가해자를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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