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전 의장(사진)이 16일 “대선을 개혁세력이 이기기 위해서는 연합세력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 전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이 김종인 민주당 전 비대위원장이 준비하는 시국회의에 참여할지 묻자 “우리가 지금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나면 어차피 연립정부, 공동정부가 필요하다”며 “그런데 대선이 끝나고는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손학규 전 의장은 민주당을 제외한 3당이 대선일 개헌국민투표에 합의한 데 대해 “각당의 원내대표들이 개헌의 의지를 갖고 개헌에 합의한 것은 높이 평가한다”고 전제한 후 “과연 한국당이 개헌논의 초기에 바로 참여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들이 있다”고 말했다.
손 전 의장은 이어 “대통령 선거와 개헌을 같이 국민투표에 부치는 것이 옳은 것인지는 의문”이라며 “3당 원내대표가 뜻을 갖고 논의한만큼 지켜보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