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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에 붙인 이름은?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박티칸시티’라고 칭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택에 이런 별명이 붙은 이유는 다름아닌 탄핵반대 집회 참가자 및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행동 때문이다.

17일 현재까지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을 향해 절을 하는가하면 큰 소리로 울거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들 지지자들의 행동이 마치 종교인들이 바티칸에 있는 교황을 대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 ‘박티칸시티’라는 별명이 붙었다.

사진|MBN 방송 영상 갈무리

최근엔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한 한 시민은 “대통령을 지킬 힘이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마마. 용서하시옵소서”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SBS 방송 영상 갈무리

또 다른 시민은 “여왕님, 여왕 각하님! 대한민국 만세 조상 조상님도 만만세” 등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발언을 하고 있다.

탄핵 반대집회 참가자들은 또 외신 기자들에게 “우리 상황을 세계에 전해달라”며 “탄핵 무효화해주세요, 무효화”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일부 탄핵반대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헤 전 대통령 자택 담벼락에서 오열하기도 했다. 이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통곡의 벽’을 떠올리게 하는 행동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용자들은 “색다른 종교의 성지가 생겼군요” “오열하는 저 벽은‘ 통곡의 벽’이 아니라 ‘탄핵의 벽’이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여러분, 본인들 안위를 먼저 생각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마치 왕건봉건주의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집회 참가자들의 행동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를 응용하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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