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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엘링, IBSF 8차 월드컵 첫 금

재클린 로엘링.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여자 봅슬레이 최강자 재클린 로엘링(독일)이 2016~2017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8차 월드컵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로엘링은 17일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봅슬레이 여자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5초6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엘레나 니키티나(러시아)가 1분45초98로 은메달, 킴벌리 보스(네덜란드)가 1분46초03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1차 시기에서 52초93으로 1위를 차지한 로엘링은 2차 시기에서 52초73으로 1차 시기보다 기록을 단축시키는 등 경쟁자들을 능가하는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월드컵 랭킹 포인트 1366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었던 로엘링은 이번 우승으로 랭킹포인트 225점을 보태 랭킹 1위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시즌 월드컵 무대에 데뷔해 랭킹 2위로 시즌을 마쳤던 로엘링은 이번 시즌 1위로 올라서며 내년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로엘링은 경기 후 “너무 행복하다. 오늘은 정말 좋은 날이고, 이번 시즌 내내 좋았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 여자 대표팀의 간판 문라영(21·삼육대)은 1차 레이스에서 54초35를 기록해 공동 22위에 머무르며 상위 20명이 진출하는 2차 레이스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테스트이벤트를 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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