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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한홀에서 6타 잃고 톱10에서 39위로 ‘추락’

왕정훈.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왕정훈(23)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셋째 날에서 경기에서 한홀에서만 무려 6타를 잃으며 무너졌다.

왕정훈은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로 전날보다 무려 31계단이나 떨어진 공동 39위가 됐다.

9번홀(파4)에서 한꺼번에 6타나 잃으면서 모든 것이 꼬였다.

왕정훈은 티샷을 왼쪽 러프에 보낸 뒤 엉뚱한 샷을 연발했다. 페어웨이로 볼을 보내 그린을 향해 올렸지만 훌쩍 넘어가며 러프로 빠뜨리더니, 러프에서 빼낸 공은 다시 그린 옆 벙커로 흘러가고 말았다. 이에 6타만에 그린에 올렸으나, 짧은 퍼트마저 연달아 놓치며 10타만에 홀아웃해야했다.

3라운드 선두로는 케빈 스키너(미국)가 올라섰다. 스키너는 버디 6개에 보디 2개로 4타를 줄였다.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2위 제이슨 데이(호주) 역시 3오버파 75타로 합계 이븐파 216타가 되면서 공동 39위로 밀려난 가운데 김시우(22)도 2오버파 74타로 합계 이븐파 216타가 돼 공동 39위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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