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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젠투다이나믹, 플랫벨트 적용 재난 시 위험 낮춰

글로벌 기업인 오티스가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오티스 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최근 승강기 업계에서는 승객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관제운전’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 추세”라며 “일반적으로 50층 이상의 중대형 건물에는 지진감지 센서가 설치돼 있어 지진 발생 시 엘리베이터를 가장 가까운 층으로 이동시키는 ‘지진 관제운전’에 의해 승객이 피난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초고층 건물의 경우 지진, 강풍 등으로 건물이 흔들릴 수 있어 이 경우 운행 중인 엘리베이터를 감속 운행하거나 정지해 가장 가까운 층으로 이동시키고 승객이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빌딩 흔들림 운전’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승강기는 도르레 역할을 하는 권상기에 매달려 있는 형태로 건물이 흔들리면 엘리베이터도 함께 흔들려 밀폐된 공간 속 승객은 크게 불안할 수 있다. 오티스의 ‘젠투다이나믹(Gen2 Dynamic)’은 이런 재난 상황에 대응한 제품이다.

이 승강기에는 강철 로프 대신 폴리우레탄 소재의 ‘플랫벨트’가 장착돼 있다. 기존 로프보다 가볍고 얇지만 더 강한 내구성, 반영구적인 수명 등 다양한 장점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플랫벨트 특수성으로 건물 흔들림이 발생해도 견인장치의 권상기 이탈을 막을 수 있고, 본체 흔들림도 최소화 된다.

또 견인장치인 벨트가 좌우로 크게 흔들릴 때에도 시간이 지날수록 편심이 자동으로 조절돼 벨트가 중간으로 모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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