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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톱 손흥민, 아쉬운 활약 접고 대표팀 합류

손흥민(토트넘)이 대표팀 합류 전 원톱으로 선발 출전, 공격포인트 없이 교체됐다.

손흥민은 20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스햄턴과 홈경기에서 74분간 활약했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빠진 해리 케인을 대신해 원톱 공격수로 뛰었으나 강한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

사진/Getty Images이매진스

손흥민은 전반 3분 만에 첫 슈팅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막혔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31분에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크로스를 가슴 트래핑으로 떨궜고, 흘러나온 공은 수비수를 맞고 팀 동료 알리에게 향했다. 알리는 상대 수비수의 거친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 추가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2-1로 앞선 후반 8분에 오른쪽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29분 해리 윙크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전반 14분 에릭센의 선제골과 알리의 페널티킥으로 앞서가던 토트넘은 후반 7분에 실점했지만 남은 시가간을 잘 막아 2-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승점 59점을 쌓아 선두 첼시(69점)에 이어 2위를 달렸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66점을 매겼다. 손흥민은 경기 후 중국 창사행 비행기에 올라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손흥민은 경고 누적으로 23일 중국전은 나서지 못하고 28일 시리아전만 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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