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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핸드볼, 카자흐스탄 꺾고 아시아선수권 결승 진출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을 크게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0일 경기 수원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을 41-20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대회 상위 3개 팀에 부여되는 세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12월 독일에서 열린다. 한국 여자핸드볼은 1978년 제7회 대회부터 올해 독일 대회까지 17회 연속 세계선수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핸드볼 대표팀 권한나가 20일 경기 수원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카자흐스탄과의 준결승전에서 슛을 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한국은 조별 예선과 마찬가지로 심해인과 류은희(이상 부산시설공단), 권한나·최수민·주희(이상 서울시청) 등으로 라인업을 구성해 전반 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스피드를 이용해 카자흐스탄 장신 선수들의 수비를 흔들며 전반을 20-10으로 마쳤다.

한국은 후반 정지해(삼척시청)와 박준희(부산시설공단), 김진이(컬러풀대구), 이미경(히로시마 메이플즈) 등을 투입했고 골키퍼도 신인 박새영(경남개발공사)으로 교체하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한국은 21점차 대승을 거두고 대회 4경기 연속 4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강재원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조별 예선 3경기를 치르며 전·후반 교체 시스템에 적응했고 선수들 스스로 자신의 교체 타이밍에 맞춰 경기를 준비했다”며 “오늘 분위기를 결승전까지 이어가 우승컵을 꼭 들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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