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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안희정, 문재인 종북으로 모는 자를 비판해 주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문재인후보(64)캠프 송영길 총괄본부장이 20일 ‘전두환 표창’ 발언에 대한 안희정 후보 캠프 측 비난이 이어지자 “안희정 후보 캠프는 같은당 문재인 후보가 충실한 국방의무 수행을 강조하기 위해 1975년 부대 여단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는 말을 그대로 선의로 받아들여달라”고 말했다.

송영길 본부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를 통해 문 전 대표 발언에 대해 안희정 캠프가 비난을 퍼붓자 이같이 말했다.

송 본부장은 또 “누구보다 국방의무에 충실하고 민주주의 수호에 충실했던 문재인 후보를 종북으로 모는 자들을 비판해주시길”이라고 말했다.

안희정 캠프의 박영선 의원멘토단장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문 전 대표의 전두환 표창 발언에 대해 “광주와 호남인들의 억울함과 한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것인가”라며 “약간 자랑하는듯 이야기를 해 좀 놀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생각해보니까 그 캠프에서 가짜뉴스라고 보도자료를 낸 게 있다”고 밝히고 “정치인의 인생은 자기의 삶 속에 체화되지 않은 이야기를 할 경우 그것이 언젠가는 드러난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 19일 5차 합동토론회에서 ‘특전사 복무 당시 전두환 장군의 표창을 받았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구설수에 올랐다.

문 후보는 ‘내 인생의 한 장면’이란 코너에서 특전사 1공수여단 복무 당시 사진을 소개하며 “(12·12 쿠데타 때) 반란군 우두머리인 전두환 여단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며 “국가관과 안보관, 애국심이 대부분 이때 형성됐다”고 말했다.

최성 후보는 이 발언이 나오자마자 “전두환 표창장은 버리셔야지 아직도 가지고 계시냐”고 말했다.

안희정 후보 측은 논평을 내고 “과도한 안보 콤플렉스에 걸린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 측은 “‘전두환 표창’을 폐기하고 20일 광주 땅을 밟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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