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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린 쳐다보는 우즈 “마스터스서 복귀하고 싶어”

타이거 우즈.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타이거 우즈(42·미국)는 무대에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했다 싶으면, 통증 재발로 다시 퇴장하기를 거듭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복귀 가능성을 보일 때마다 주목받는다. 그의 출전 여부에 따라 해당 대회 흥행도 달라진다.

야심차게 새 시즌을 시작한 뒤 다시 사라졌던 우즈가 이번에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향한 애틋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우즈는 21일 미국 ABC 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와 인터뷰에서 “다시 복귀해 경기할 수 있도록 매일 노력중”이라며 “내게는 큰 의미가 있는 마스터스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즈의 인터뷰 내용은 ‘ESPN’ 등 미국 스포츠매체들을 통해서도 전해졌다.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4월7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우즈는 “그 대회를 사랑한다. 1995년 처음 출전한 메이저대회로, 내게 많은 역사와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우즈는 14차례 메이저 우승을 이룬 가운데 1997년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첫 승을 올렸다.

우즈는 허리 부상으로 1년 반 가까이 공백기를 가진 뒤 지난해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그린에 복귀했다. 이후 1월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과 2월 유럽프로골프 투어 두바이 클래식에는 연이어 출전했으나 또 허리 통증이 도져 1라운드를 마친 뒤 기권했다.

이에 우즈가 바로 경기력까지 회복해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스스로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는 “훈련은 하고 있지만 아직 필드는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즈는 “마스터스에 출전 여부와 상관없이 개막에 이틀 앞서 5일 열리는 ‘챔피언스 디너’에는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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