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출전하는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황재균은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17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방문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0-2로 뒤진 7회초 1사 2루에서 마이클 모스를 대신해 타석에 선 황재균은 화이트삭스 좌완 코리 룹키를 상대로 1루 뜬공에 그쳤다. 8회에는 우완 마이클 이노아를 공략해 외야로 공을 보냈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황재균의 시범경기 타율은 3할3푼3리에서 3할1푼3리(32타수 10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황재균은 수비 때 익숙한 3루수가 아닌 좌익수로 나섰다. 샌프란시스코는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이어 이날도 황재균의 외야 수비 능력을 시험하려 했다. 하지만 황재균에게는 단 하나의 타구도 향하지 않았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8회 터진 라이더 존스의 역전 3점포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