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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사랑’ 최성수, 시와 시인을 노래하는 가수로…첫 타자는 도종환X권재효

‘풀잎사랑’으로 유명한 ‘7080 대표주자’ 가수 최성수가 돌아왔다.

최성수는 21일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디지털 싱글 앨범 <봄, 시가미다방(詩歌美茶房)>을 발표했다.

최성수의 디지털 싱글 앨범 ‘봄, 시가미다방’ 재킷 사진. 사진 스프링.

이번 앨범은 현역 국회의원이기도 한 도종환 시인, 제주도를 대표하는 권재효 시인과의 협업이라 눈길을 끈다. 두 시인의 감성적인 시를 ‘셰프’ 최성수가 자신만의 색채로 절묘하게 요리했다.

첫 번째 수록곡이자 타이틀 곡 ‘다시 오는 밤’은 반복되는 운율과 리듬,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아름다운 노랫말과 멜로디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청각을 자극한다. 이 곡은 발표 오래 전부터 공연과 시 낭송으로 대중에게 선보였기 때문에 가수 최성수의 새로운 대표곡으로 손색없다는 것이 가요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제주 출신의 시인 권재효의 마음이 담긴 두 번째 곡 ‘술 먹게 하는 봄’은 우리 언어가 지닌 멋과 은유를 프랑스 작곡가 에릭사티의 ‘짐노페디 1번’을 차용해 표현한 곡이다. 우리네 정서와 어울리는 프렌치풍 멜로디이며 첼로와 아코디언, 피아노, 기타 등의 연주로 감성을 더했다.

최성수는 “아름다운 노랫말을 허락해 준 도종환, 권재효 두 시인과 가슴으로 음악을 느끼고 연주해준 모든 세션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각종 방송출연은 물론 다양한 무대를 통해 컴백 활동을 이어나간다. 향후 최영미, 고은, 안도현, 김용택, 박종인, 마종기, 이해인 등 많은 시인들의 철학과 시 속에 있는 의미를 노래로 만들어가는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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