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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는 가고 ‘터미네이터’는 서고…할리우드 SF 무비의 명암

할리우드 SF 걸작 영화 두 편의 명암이 엇갈렸다. 영화 <매트릭스>는 돌아오고, 영화 <터미네이터>는 전설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매트릭스> 배급사 워너브라더스는 최근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를 통해 <매트릭스> 신작 제작 계획을 밝히며 “시리즈의 주요 인물 모피어스의 젊은 시절이 그려질 예정”이라 덧붙였다.

새롭게 제작되는 매트릭스의 각본은 <인크레더블 헐크> 와 <어벤져스>의 시나리오를 썼던 잭 펜이 맡는다. 그는 미국 연예매체 인디펜던트를 통해 “위대한 이야기를 새롭게 탄생시키는 것은 멋진 일이다. X맨이 만들어낸 세상을 보라. 로건과 데드풀도 그렇다. 누가 이 이야기들을 멈추고 싶어 하겠는가”라고 전했다.

워쇼스키 자매가 1999년 처음 선보인 <매트릭스>는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SF 영화의 혁명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미국의 뉴욕데일리뉴스는 21일 영화 <터미네이터> 후속편 제작이 전격 백지화됐다고 밝혔다. 더이상의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없다.

외신은 “<터미네이터>와 아놀드는 끝났다. 제작사 측은 영화 제작 계획에서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완전히 뺐다.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일부 협상도 있었지만 그가 더이상 제작을 원치 않아 모두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1984년 첫 선을 보인 <터미네이터>는 약 30년간 가장 인기있는 SF시리즈 중 하나였지만 2015년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를 마지막으로 영화사에서 자취를 감추게 됐다.

한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터미네이터 리부트>를 제작한다는 소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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