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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바둑 AI ‘딥젠고’, 박정환9단과 대국…현재까지 전적은?

국내 랭킹 1위 박정환 9단과 인공지능 딥젠고가 대결을 펼친다. 인간과 대결할 딥젠고의 정체와 전적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본판 알파고로 불리는 딥젠고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드왕고와 도쿄대 연구팀이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이다.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인간처럼 학습하는 딥러닝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딥젠고는 전투력과 포석이 뛰어나지만 종반과 사활이 다소 약해 구글의 알파고보다는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딥젠고’와 대국을 벌이게 된 박정환 9단. 사진|경향신문 DB

딥젠고의 전적 역시 무시할 수 없다. 2016년 3월 일본 기사 고바야시 9단에게 3점을 깔고 패배했지만 7월 조혜연 9단에게 2점을 깔고 승리하는 등 빠른 발전을 보이고 있다.

딥젠고는 지난해 11월 조치훈 9단과 3번기를 벌여 1승 2패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대결인 전날(21일)에는 미위팅 9단과 대국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불계패했다.

이번 대회는 한중일 국가대표 기사들과 AI가 참가한 첫 국제 바둑대회다. 지금까지 바둑 AI가 사람과 1 대 1로 대결을 벌인 적은 있지만 세계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딥젠고가 처음이다.

박정환 9단과 딥젠고의 대국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오후 1시부터 KBS2, 바둑TV를 통해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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