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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클라시코’에 ‘맨체스터 더비’까지…7월 미국에서 무슨 일이?

지난해 ICC컵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을 보고 있는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맨체스터 더비’. 전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이 매치들을 오는 7월 미국에서 모두 볼 수 있다.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이 그 무대다. 2013년 처음 시작된 ICC는 매년 새 시즌을 준비하는 유럽의 명문 구단들이 미국과 중국, 싱가포르에서 치르는 프리시즌 매치다.

이 대회는 2013년 처음으로 시작됐다. 첫 해에는 첼시와 에버턴,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 LA갤럭시 등 8개 팀이 미국에서 대회를 치뤘고, 이후 중국과 싱가포르로 개최지가 늘어났다.

올해 참가하는 팀의 명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팀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화려하다. 우선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참가하며 맨유와 맨시티, 파리 생제르맹, AS로마, 유벤투스가 참가한다.

각 팀당 3경기를 치르는데, 22일 공개된 대진표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와 맨유-맨시티의 ‘맨체스터 더비’가 성사됐다. ‘엘 클라시코’는 7월29일 미국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맨체스터 더비’는 7월20일 예정인데 경기장소는 미정이다. 맨체스터 더비가 영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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