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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보낸 선물일까…하늘의 간절한 바람 ‘세월호 구름’

세월호 인양날 하늘에 뜬 세월호 리본구름 …누리꾼 “소름”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클리앙, 인스티즈 등에는 ‘세월호 인양 성공 기원’ 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진은 세월호 인양이 시작된 22일 하늘에 뜬 구름을 찍은 것으로 원주시 단구동에서 찍힌 것으로 추정된다. 마치 세월호 노란리본 처럼 생긴 구름이 하늘에 선명하게 떠 있다. 누리꾼들은 이 사진을 합성이라고 생각했만, 여러명이 여러 각도에서 찍은 사진이 온라인에 점차 올라오면서 놀라움이 커졌다.

세월호 인양중 하늘에 뜬 구름이 마치 세월호 리본처럼 생겨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세월호 인양중 하늘에 뜬 구름이 마치 세월호 리본처럼 생겨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 남성은 사진을 찍어 카카오톡으로 아내에게 보내며 ‘세월호 리본 같지?’ 라는 글을 남겼다. 아내는 해당 대화를 캡처해 온라인 커뮤티니에 올려 공유했다.

누리꾼 “여럿이 찍은 걸 보니 합성이 아닌가보다” “슬픈 구름이다” “ 희생자들 이젠 하늘에서 조금 평온하길” “우연치고는 너무 신기” “구름 사진 보고 눈물 난건 처음” “진짜 소름끼친다” “뭐 이런 일이 다 있을까…세월호의 비밀 감춘 사람들 모두 천벌 받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 측은 23일 새벽 4시47분 기준으로 세월호를 해저면에서 높이 약 22m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현재 본체가 해수면 위로 떠오른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태다. 이는 세월호가 침몰한지 1072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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