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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시범경기 한 이닝 최다 득점 신기록

프로야구 넥센이 시범경기 한 이닝 최다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넥센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 kt전에서 4회말 kt 선발투수 주권을 상대로 홈런 3방을 포함해 안타 11개를 몰아치며 12점을 뽑아냈다. 시범경기 기록 집계가 시작된 2001년 이후 종전의 시범경기 한 이닝 최다득점은 11점으로 총 3차례 있었다.

4회말 넥센의 두번째 타자인 김웅빈은 1사 1루에서 주권의 시속 138㎞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며 포문을 열었다.

프로야구 넥센 김웅빈. 넥센히어로즈 제공

타자일순해 10번째 타자로 타석에 선 대니 돈은 2사 2·3루에서 주권의 2구째 슬라이더를 때려 3점포를 터트렸다. 같은 이닝의 14번째 타자였던 허정협은 2사 1루에서 주권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주권은 4이닝 동안 16피안타(3홈런) 1볼넷 15실점을 허용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역대 정규시즌 기록을 보면 한 경기 최다 실점은 1999년 8월 김유봉(두산)이 대구 삼성전에서 내준 14점이다. 한 이닝 최다 실점은 1987년 9월 김강익(OB)이 대구 삼성전 7회에 작성한 10실점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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