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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구름 본 사진 전문가 “합성 아니다”…공군도 “비행운 아냐”

“합성 흔적이 없다”

강원 원주 일대 하늘에서 포착된 ‘세월호 구름’의 사진 원본을 분석한 전문가가 합성사진이 아니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월호 인양이 시작된 22일 찍힌 사진에 대해 일각에선 ‘합성사진’이라는 의혹도 제기됐으나, 사진 촬영자가 확인되면서 의혹은 일단락됐다.

세월호 인양중 하늘에 뜬 구름이 마치 세월호 리본처럼 생겨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세월호 리본 구름 사진을 촬영한 ㄱ씨는 23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회사 셔틀버스에서 내려 평소 버릇처럼 서쪽 하늘을 바라봤는데 거꾸로 세워놓은 세월호 리본 모양을 한 구름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ㄱ씨는 “어제는 세월호 인양 기사가 눈에 들어와 계속 봤는데 세월호 리본 모양의 구름을 봐서 당황스러운 마음에 순식간에 사진을 찍었다”며 “눈으로 봤을 때 색도 노란색이어서 정말 신기했다”고 말했다.

ㄱ씨 사진은 그의 처남이 한 포털사이트 카페 게시판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ㄱ씨의 사진 외에도 온라인상에는 ‘아내가 찍은 사진’이라며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세월호 리본 구름 사진이 퍼지고 있다.

일각에선 강원도에 있는 공군비행장의 전투기가 지나간 비행운 아니겠느냐는 의견도 제기됐으나 공군 측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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