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넥센 장정석 감독 “잘하는 이정후, 해줄 말 없다”

프로야구 넥센 장정석 감독이 고졸 신인 이정후(19)의 시범경기 활약에 대해 또 한 번 만족감을 나타냈다.

장 감독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 kt전을 앞두고 이정후에 대해 “저렇게 잘하는데 감독이 더 해줄 말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2017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돼 넥센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범경기 타율 0.500(22타수 11안타) 4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kt전에는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의 성적을 올렸다.

프로야구 넥센 이정후. 넥센히어로즈 제공

다만 장 감독은 “정후가 수비 때 조금 더 과감하게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적이 몇 번 있었다”며 수비에서 더 적극적인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정후는 스프링캠프에서 내야수로 훈련했으나 시범경기에선 외야수로 뛰고 있다. 장 감독은 “외야에 한 번 보내봤더니 정후 표정이 한결 편해지더라”며 “선수가 편안하게 느끼는 쪽으로 기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고종욱과 이택근, 대니 돈을 이번 시즌 주전 외야수로 염두에 두고 있으나 이정후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백업 외야수로 개막 엔트리에 입성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장 감독은 “정후가 계속 잘해준다면 1군에 오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