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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단장 “강정호 , 개막전 합류 불가”

강정호.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지난해 음주 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강정호(30·피츠버그)가 정규시즌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를 개막 전력에서 배제하고 시즌을 맞는 상황을 공식 확인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24일 지역신문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와 인터뷰에서 “지금 이 시점에서 강정호가 개막전에 출전한다고 생각하는 건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밝혔다.

그간 피츠버그 구단은 4월4일 보스턴을 상대로 빅리그 첫 경기를 벌인다. 강정호의 개막 합류 가능성도 열어뒀지만,비자 문제와 선수의 몸상태를 고려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강정호는 재판으로 인해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한 데다 비자 재발급이 늦어져 여전히 국내에 머물고 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비운 3루 자리를 데이비드 프리스에게 맡긴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를 빨리 데려오고 싶지만, 그러지 못할 상황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보유한 선수로 팀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츠버그는 백업내야수로 필 고슬린을 영입해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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