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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마이애미전 1이닝 2K 무실점…3G 연속 무실점

오승환. Getty Images/이매진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범경기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안타 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인 지난달 26일 마이애미전에서 홈런 2개를 내주며 1이닝 3실점을 기록했던 오승환은 이후 3경기에서 점수를 내주지 않아 평균자책점을 6.75까지 낮췄다. 모두 4이닝을 소화해 삼진은 5개를 잡아냈고, 볼넷은 내주지 않았다.

4-3으로 앞선 7회초 등판한 오승환은 라몬 카브레라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가볍게 출발했다. 디 고든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준 오승환은 에디슨 볼케스를 루킹 삼진, 타일러 무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가볍게 처리하고 임무를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마이애미에 5-3으로 승리해 시범경기 16승 7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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