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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 안희정에 일침 “이런 난독증들이 정치해도 되나”

유시민 작가가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향해 일침을 날렸다.

24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이른바 ‘전두환 표창’ 발언을 문제삼은 안희정 충남지사를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이날 전원책 변호사는 “광주에서는 전두환 이름을 부르는 것 자체가 광주 민심에 혼란을 주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사진|JTBC ‘썰전’ 방송 영상 갈무리

이와 관련 유시민 작가는 ‘난독’, ‘오독’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안희정 충남지사 측의 입장을 비판했다.

유시민 작가는 “이런 난독증들이 정치를 해도 되나 생각한다”고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판했다.

유시민 작가는 “문재인 전 대표의 취지는 내가 열심히 군생활을 해서 표창을 받았는데, 하필이면 그 당시 여단장인 전두환이었다는 것”이라며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전두환한테 표창받은 걸 자랑하냐고 받아들였다”라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는 이어 이어 “이건 난독도 보통 난독이 아니다. 안희정 캠프가 굉장한 손해를 입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난독의 산물이거나 의도적 오독의 결과”라며 “공격하는 건 좋은데 수준이하다”라고 재차 힐난했다.

유시민 작가는 그러면서 “전두환 전 대통령한테 붙잡혀서 감옥에 갔다가 강제 징집됐던 사람이 미쳤다고 자랑하겠냐”라고 지적했다.

이에 전원책 변호사도 “이건 오독”이라며 안희정 캠프의 네거티브를 비판했다.

전두환 표창 발언 논란은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19일 한 방송사 프로그램 도중 내뱉은 말에서 비롯됐다. 문재인 전 대표는 특전사 복무 사진을 ‘내 인생의 한 장면’으로 공개하면서 “12·12 군사반란 때 반란군을 막다가 총 맞은 정병주 특전사령관으로부터 폭파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제1공수 여단장이 전두환 장군이다. 전두환에게 표창을 받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안희정 충남지사측 박수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모 후보의 말처럼 그런 표창장은 버리는 게 맞다. 과거의 일일지라도 결코 자랑스럽지 않고 자랑해서도 안 되는 일을 공공연하게 내세우는 일도 없었으면 한다”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전 대표 측은 이에 대해 ‘나쁜 사람이다’, ‘사람 버렸다’라고 언급하면서 양 측의 신경전이 과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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