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돌이와 갑순이’로 유명한 가수 김세레나(70·김희숙)가 자신을 끊임없이 괴롭힌 루머에 대해 털어놨다.
2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김세라나는 자신의 전성기 시절을 회상하며 “대한민국에 저처럼 돈을 많이 번 연예인이 없을 거다. 돈이 썩어날 정도로 많이 벌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하룻밤에 2억원의 제의를 받은 적도 있었다. 돈 많은 사람들 보니까 진짜 바람둥이”라고 말했다.
김세레나는 “남자를 밝힌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모략을 많이 당했다”고 말하며 “그 사람들의 노리개가 되는 것 같아서 싫었다. 1987년 당시 하룻밤에 2억 원의 제의를 받은 적도 있다. 하지만 딱 잘라 거절했다. 어마어마한 돈이었지만 내가 일을 열심히 하고 노래 부르면서도 충분히 잘 벌 수 있는데 왜 영원히 씻지 못할 오점을 남기며 그런 행동을 하겠나. 일본으로 가면 쫓아와서 구애하더라”고 폭로했다.
김세레나는 이후 루머에 직접 해명하며 오명을 벗었지만, 방송인 송해와 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부적절한 스캔들에 휘말려 하차 통보를 받기도 했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송해 선생님과 제가 그렇고 그런 사이라면 전 죽어야 한다.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악성 루머에도 송해는 제 곁에서 응원하며 아낌없이 조언해줬고, 그런 송해에게 늘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김세레나는 지난 1964년 18살에 데뷔해 ‘갑돌이와 갑순이’를 불러 민요의 여왕으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