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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버디 몰아치기…KIA클래식 1R 공동선두

전인지.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전인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IA클래식 첫날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인지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 기아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8개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크리스티 커·모 마틴(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미국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1라운드에서 전인지는 후반 라운드에서 쭉쭉 올라왔다.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만을 줄인 전인지는 후반 들어 버디만 5개를 골라냈다. 12번홀과 13번홀(이상 파4)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아낸 뒤 15번홀(파4)부터 17번홀(파5)까지 5연속 버디를 낚아냈다. 그 여세로 공동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다.

전인지는 “전반적으로 그린에 굴국이 있어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려 했다”고 후반 반전의 배경을 말했다. 지난 2년간 메이저대회 우승만 2차례 거둔 전인지는 시즌 첫승과 함께 통산 3승을 노린다.

이미림(27)과 김효주(21)도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오르면서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또 ‘슈퍼루키’ 박성현(24)도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공동 1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또 초청선수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 아마추어 최강자 성은정(18)은 더블보기 1개와 보기 5개, 버디 2개로 5오버파 77타를 적어내면서 공동 126까지 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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