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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텍사스 개막전 선발 낙점…일본인 5번째

다르빗슈 유(31·텍사스)가 미국 메이저리그의 역대 일본인 투수 중 다섯 번째로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텍사스는 26일 제프 배니스터 감독이 다르빗슈를 올 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텍사스는 다음달 4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클리블랜드와 이번 정규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2012년 텍사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다르빗슈가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는 것은 처음이다.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뛰던 시절에는 5시즌 연속(2007∼2011년) 개막전 선발로 뛴 바 있다.

텍사스 다르빗슈 유. Getty Images이매진스

다르빗슈는 일본인 투수 중에서 노모 히데오(디트로이트·LA 다저스),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구로다 히로키(다저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로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다나카가 3시즌 연속 양키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확정되면서 이번 시즌 일본인 투수 2명이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다르빗슈는 팔꿈치 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2015년을 제외하고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00경기에서 46승30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7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3.41의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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