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명의 재소자가 땅굴을 파고 탈옥했던 멕시코의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멕시코 현지 언론들은 25일(현지시간) 동북부 타미울리파스 주의 주도인 시우다드 빅토리아에 있는 한 교도소에서 전날 밤 폭동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교도소 측이 탈옥에 활용된 땅굴을 가리는 데 활용된 판잣집을 부수자 재소자들이 이에 항의하며 부서진 나뭇조각과 침대 천 등에 불을 질렀다.
이 과정에서 재소자들끼리 유혈 난투극이 벌어졌고 날카로운 흉기 등에 찔려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상자들이 전부 재소자들인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주 사법당국은 “현재 폭동이 통제된 상태”라고 전했다.